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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6.

    by. sun-ia

    목차

      아기의 첫 치아가 나는 순간은 부모에게 있어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생후 몇 개월 동안 잇몸만 있던 아기에게 작은 하얀 이가 보이면, 드디어 아기가 성장하고 있다는 실감이 난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언제 이가 나는 것이 정상일까?”, “이가 날 때 아기가 불편해하는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언제부터 치아 관리를 시작해야 할까?” 등의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첫 치아가 나는 과정은 단순한 성장 과정이 아니라, 아기의 영양 섭취, 언어 발달, 구강 건강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첫 이가 나는 평균 시기, 이가 날 때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법, 그리고 올바른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첫 이가 나는 시기와 과정

      1) 아기의 첫 치아는 언제 날까?

      보통 아기의 첫 치아는 생후 6~10개월경에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빠른 아기는 4개월경에 첫 치아가 날 수도 있고, 늦은 아기는 12개월 이후에 날 수도 있다.

      📌 평균적인 치아 나는 순서

      1. 생후 6~10개월: 아래 앞니(중절치)
      2. 생후 8~12개월: 위 앞니(중절치)
      3. 생후 9~13개월: 위 옆니(측절치)
      4. 생후 10~16개월: 아래 옆니(측절치)
      5. 생후 13~19개월: 첫 번째 어금니(위, 아래)
      6. 생후 16~23개월: 송곳니
      7. 생후 23~33개월: 두 번째 어금니(위, 아래)

      보통 생후 3년(36개월)까지 20개의 유치(젖니)가 모두 자리 잡는다. 하지만 모든 아기가 위와 같은 순서대로 이가 나는 것은 아니므로,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2) 이가 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이가 나기 시작하면 많은 아기들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잇몸 부위가 붓고 붉어짐
      침을 많이 흘림
      손이나 물건을 입에 넣고 씹으려고 함
      신경질적이거나 보채는 행동 증가
      식욕 감소
      밤에 자주 깨는 경향

      이가 나는 과정은 아기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보통 며칠 안에 증상이 완화된다. 다만, 발열, 설사, 심한 보챔이 동반된다면 다른 이유일 수도 있으므로 소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첫 이가 나는 아기가 치발기를 물고 있는 사진


      2. 이가 날 때 아기를 도와주는 방법

      아기가 이가 날 때 잇몸이 가렵거나 아파서 보채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아기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1) 차가운 물건으로 잇몸 마사지하기

      차가운 것은 잇몸의 부기와 가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 차가운 숟가락을 잇몸에 살짝 눌러준다.
      • 냉장고에 넣어둔 치발기를 제공한다.
      • 부드러운 젖은 천을 차갑게 한 뒤 아기가 씹게 해준다.

      하지만 얼음처럼 너무 차가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치발기(이가 나기 위한 장난감) 활용

      아기가 치발기를 깨물면 잇몸의 가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 실리콘, 천 소재 등 다양한 치발기를 사용해볼 수 있다.
      • 단, BPA-Free(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인지 확인해야 한다.
      • 치발기는 자주 세척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3)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기

      부모가 깨끗이 씻은 손으로 잇몸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아기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4) 모유나 분유를 시원하게 해서 먹이기

      모유나 분유를 살짝 차갑게 해서 먹이면 아기의 잇몸이 진정될 수 있다. 단, 너무 차갑게 하면 오히려 거부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온도로 조절해야 한다.

      5) 아이의 기분을 전환시켜주기

      이가 나면서 불편함을 느낄 때는 아기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놀이를 제공해준다.
      • 마사지를 해주거나 산책을 하며 기분 전환을 시켜준다.

      이가 나는 것은 성장 과정의 자연스러운 일부이므로, 부모가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유치(젖니) 관리를 위한 올바른 치아 관리 방법

      유치는 결국 빠지는 치아이므로 관리를 소홀히 해도 될까?
      절대 그렇지 않다! 유치는 영구치가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유치가 부실하면 음식 섭취에 문제가 생기고, 말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1) 언제부터 치아를 닦아야 할까?

      • 첫 치아가 나기 전에도 부드러운 거즈나 젖은 천으로 잇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 첫 이가 나기 시작하면 실리콘 손가락 칫솔이나 부드러운 유아용 칫솔을 사용해 양치를 시작할 수 있다.

      2) 올바른 유아 칫솔 선택법

      • 칫솔모가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한다.
      • 손잡이가 짧고 두꺼운 것이 아기가 잡기 편하다.
      • 1~2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위생적이다.

      3) 치약 사용은 언제부터?

      • 생후 6개월~12개월에는 물로만 양치하는 것이 좋다.
      • 18개월 이후부터는 불소가 함유된 유아용 치약(쌀알 크기만큼 소량)을 사용할 수 있다.
      • 3세 이후부터는 치약 양을 완두콩 크기로 늘릴 수 있다.

      4) 올바른 양치 습관 기르기

      • 하루 2회(아침, 자기 전) 양치를 하는 습관을 들인다.
      •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아기와 함께 양치를 하면서 놀이처럼 재미있게 유도한다.
      • 유아용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4. 첫 이부터 건강한 치아 습관을 만들기

      유치는 아기의 성장과 영구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첫 치아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1) 단 음식 줄이기

      •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과자, 주스, 사탕)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젖병 우식증)은 피해야 한다.

      2)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받기

      • 첫 치아가 난 후 생후 12개월경에는 소아치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치 예방과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익힌다.

      마무리하며

      아기의 첫 치아는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다.

      ✔ 평균적으로 생후 6~10개월경 첫 이가 나지만, 개인차가 크다.
      ✔ 이가 날 때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치발기, 마사지, 차가운 물건을 활용한다.
      ✔ 첫 이가 나기 시작하면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인다.
      ✔ 유치는 영구치 건강과 연결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치아 습관을 길러주어, 아기가 평생 튼튼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