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ia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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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7.

    by. sun-ia

    목차

      1. 생후 11개월 아기의 신체적 성장과 변화

      생후 11개월이 되면 아기의 신체적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가 된다. 평균적으로 체중은 8~11kg, 키는 70~78cm 정도로 성장하며, 개인차가 있지만 점점 더 성인과 유사한 체형으로 변화해 간다. 팔다리가 길어지고, 손과 발을 더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한 손을 잡고 서거나 몇 걸음 떼는 아기도 나타난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균형 감각이 발달하여 잠깐 동안 스스로 서 있을 수도 있으며, 가구나 부모의 손을 잡고 몇 걸음 내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를 떼지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보통 12~15개월 사이에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므로, 현재는 기기, 서기,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 아기가 걸음마를 시도할 때는 넘어질 위험이 크므로,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정리하고 위험한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손의 협응 능력도 발달하여 작은 물건을 집을 때 손가락을 더욱 정교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을 사용해 작은 과자를 집어 먹거나, 블록을 쌓는 등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주변 사물을 탐색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며, 손으로 만지며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부모는 아기의 이러한 발달을 돕기 위해 다양한 촉감 놀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2. 생후 11개월 아기의 간단한 단어 이해와 언어 발달

      생후 11개월의 아기는 단순한 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서, 의미 있는 단어를 이해하고 간단한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특정 단어나 소리에 반응하는 능력이 더욱 뚜렷해진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 "빠빠(빠이빠이)", "까까(과자)", "멍멍(강아지)" 같은 짧고 반복적인 단어를 발음할 수 있으며, 어른이 하는 말을 모방하려는 시도가 늘어난다.

       

      특히, 부모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며 따라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므로, 아기와 자주 대화하고 명확한 발음으로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거 줄까?"라고 물으면 손을 내밀거나, "안돼"라고 하면 행동을 멈추는 등 단순한 단어나 문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아기가 "맘마"라고 말하면 "그래, 맘마 먹을까?"처럼 반응해 주는 것이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아기는 또한 말뿐만 아니라 몸짓으로도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손을 흔들며 "빠빠"를 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비언어적 표현도 늘어난다. 이 시기에는 아기의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동요를 불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자주 대화를 나누고, 상황에 맞는 단어를 사용해 주면 아기의 언어 능력은 더욱 빠르게 발달할 수 있다.

       

      3. 생후 11개월 아기의 의사소통 능력 발달과 사회적 관계 형성

      이제 아기는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더욱 발달한다. 부모나 친숙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운다. 특히 옹알이가 더욱 길어지고, 억양을 넣어 마치 대화를 하듯 말하는 경우도 많아진다. 예를 들어, 의미 없는 소리를 계속 내면서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시기의 아기는 감정 표현이 더욱 풍부해지고 뚜렷해진다. 기쁨, 불안, 좌절 등의 감정을 몸짓과 표정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손짓을 하거나 소리를 내어 의사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다른 곳으로 가면 불안해하며 따라가려 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손을 흔들고 소리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반대로, 부모가 웃으면 따라 웃고, 부모가 화난 표정을 짓거나 슬퍼하면 이에 반응하여 울거나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부모의 감정이 아기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하면 아기도 더욱 안정적인 정서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아기의 행동을 존중하고 공감해 주는 태도를 보이면 아기는 더욱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하게 된다.

       

      4. 생후 11개월 아기의 언어 발달을 돕는 방법

      언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아기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아기의 의사소통 능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다.

       

      대화를 많이 나누기
      아기가 하는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평소에도 설명하듯이 말을 걸어주면 아기가 언어를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거는 공이야. 공을 던져볼까?"처럼 사물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이름을 불러주고 반응 살피기
      아기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고, "이게 뭐야?" 같은 질문을 통해 주변 사물과 단어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어디 있지?"라고 물으면 아기가 강아지를 가리키게 유도할 수 있다.

      몸짓 언어 활용하기
      손을 흔들며 "빠빠"를 하거나, "짝짝꿍" 놀이를 하면서 제스처를 함께 익히면 언어 표현력이 더욱 풍부해진다. 몸짓 언어는 아기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림책 읽어주기
      생후 11개월 아기는 그림이 많은 책에 관심을 보인다. 간단한 단어로 이루어진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면 어휘력이 향상된다. 색깔이 뚜렷하고 간단한 그림이 포함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기
      아기가 새로운 단어나 행동을 시도할 때,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면 자신감을 얻고 언어 발달이 촉진된다. "우와! 우리 아기 잘했어!" 같은 말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생후 11개월 아기는 언어 이해력과 표현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부모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